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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길 체험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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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여름휴가 제주도 일주 3박4일(1일차)
작성자  ID : b*****

분류 지자체 명품 자전거길 > 제주 해맞이 해안로
작성일 2015-08-24 21:34:48
조회수 70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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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타기좋은어느봄날,아내에게  '우리 여름휴가는 제주도로 갈까?'

하고 넌지시 운을 띄운 것이 우리가족 올여름 휴가의 시작이었습니다.

아내와 함께 자전거로 제주도를 일주하기로 한 것이죠.

기대감과 설레임을 안고 먼저 다녀온 이들이 남긴 여행  후기를 읽어보며

맛집,숙소,들러볼 곳을 정하는 마음이 어찌나 즐거운지 여행을 가기도

전에 벌써 제주도에 날아가 있는듯 했습니다.

앞장서 달려가는 마음과 달리 휴가 일정은 그리 일찍  잡지 못해서 비행

기표를 저렴하게 잡지 못했던 것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아들의 휴가일정이 딱맞아 떨어지지 않아 우리부부가 먼저 출발하고

아들이 뒤따라 온것도 흠이라면 흠이었을까요.그러는 중에도 하루하루

날짜는 다가와 드디어 8월5일~8월8일 3박4일의 우리가족 여름휴가가

시작되었습니다.

1일째(제주공항-제성마을자전거  임대-애월-한림-협재-모슬포-산방산)

출발 전날 짐을 최대한 가볍게 꾸리고 아침 4시반부터  부산하게 집을

떠났습니다. 7시40분 비행기라 조금이라도 늦어 비행기를 놓칠까봐

마음이 조마조마했네요. 제주도에 도착하자마자 자전거 임대매장에

도착하니휴대용가방,예비타이어2개,펌프를 함께 주더군요.

먼길가는데 무거워서 어디들고 다니겠나 싶어 가져가지 말까 잠시

생각했는데 놓고 갔으면 큰고생을 할뻔했습니다.

입었던 옷과 가방은 매장에 맡기고 휴대용 가방에 짐을  챙겨넣고 드디어

9시반에 꿈에 그리던 자전거 여행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첫 페달을

밟았습니다.우리는 제주도 해안을 따라 반시계방향으로 일주하기로

결정했는데요.1132도로를 따라 가다보니 곧 이호테우 해변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좋은 곳을 들러보고 싶은 욕심과 제주도 한바퀴를  일주하겠다는 목표가

서로 부딪혀 과연 240여킬로미터를 완주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섰

습니다.이제 자전거를 탄지 1년2개월여,요즘 들어 조금만 움직여도

체력이 급격히 저하되는 것을피부로 느끼는 나이가 된  터라 하루에

6~70여킬로미터를 자전거로 이동해야 되는 것이 부담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몇해전 까지만 해도 마라톤풀코스를 22번이나 완주하지

않았는가! 그 여정이 빛바래지 않게 꼭 제주도 일주를  해내고 싶었

습니다.'첫째날 거리를 좀 많이 빼줘야 나중에 쉽게 완주 할 수 있어요'

문득 자전거 매장 주인분께서 해주신 조언이 떠올라 1132도를 따라

페달에 가속도를 붙였습니다.

한여름답게 날씨는 더웠지만 스쳐 지나가는 풍경과 상쾌한  바람이 눈과

몸을 시원하게 만들어주어 페달이 저절로 신나서 움직이는  느낌이었

습니다. 애월항과 곽지과물해수욕장을 지나 점심 때 쯤,  큰여식당에서

시원한 물회를 먹고 배가 두둑해졌습니다. 노곤해진 몸을 잠시 쉬고

다시 페달을 밟아 한림항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협재 해변을

지나 일성비치콘도를 향해 가던중 갑자기 앞타이어가 쭉 쭈그러드는게

아니겠어요.무거울것 같아 예비타이어와 펌프를 두고 올까 했던게

생각나 등뒤로 식은땀이 흘렀습니다. 가져온 건  다행이지만 타이어를

갈아보기는 커녕 자전거점포에서 펑크 떼우는 것만 몇본 기억이 전부.

야자수 그늘 아래 쭈그리고 앉아 튜브를 이리저리 만져보니 생각보다

금방 갈아끼울 수 있겠더군요. 이제 앞으로의 여정은  문제없을듯 자신

감이 솟아났습니다.

오늘안에 산방산 탄산온천까지는 가야 다음날부터 편할 것  같은 생각에

땀이 줄줄 흐르는 몸을 채찍질해가며 힘을 내어 달렸습니다.제주도에

도착하기 전 인터넷 여기저기를 탐색하여 들러보려고  정해둔 명승지는

뒷전이고일단 도착이나 하고 생각하자 목표지를 향해 페달을 밟고 또

밟았습니다.

흘린 땀만큼이나 갈증이 더해지던 중 설상가상으로  한경면에 도착했을

때 물이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어느집 돌담장 그늘 아래 지친몸이라도 쉬고 있던차에 머리희끗한

경찰아저씨가 손짓하시더군요.한경파출소에근무하시는분이시라면서

오셔서 시원한 물도 마시고 쉬었다 가시라며 파출소로  안내해 주셨습

니다,시원한파출소에서 커피도 마시고 생수도 보충하니 살것같더군요.

파출소에서 일하다보니 자전거나 도보여행객들을 많이 보게된다면서

자전거 타다가 힘들때는 근처 아무 관공서나 파출소에  들어가면 모두

잘해주신다는 팁도 주셨습니다.

다시 힘을 내어 1132도로를 타고 모슬포항으로  달렸습니다.

젊은이 4명이 지나가며 서로 힘내라고 파이팅을  해주네요.

무릉리쯤 왔을 무렵 다시슬슬 지쳐가는 몸을 달래며 해가기울어

응달진 곳을 찾아 앉았습니다.지도를 확인해보니 조금만  가면 모슬포항

이더군요.모슬포 최남단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느긋하게 사진도 찍고

산방산으로 다시 출발했습니다.그런데 산방산이 가깝지가  않더군요.

날도 어둑해지고 조급해진 마음에 지나가는 사람마다 붙잡고 얼마쯤

남았냐며 물어물어 저녁 8시쯤 드디어 산방산 온천에  도착했습니다.

하루종일 자전거를 탔더니 어찌나 피곤 했던지 짐을 풀자마자 언제

잠들었는지 모르게 까무룩 잠들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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