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페이지 국문페이지 회원가입 로그인

두바퀴자료실

  • 자전거길 체험후기
  • 숨은 명품길 추천
  • 나의 자전거 인증샷
  • 자전거길 공지사항
  • Q&A

Home 두 바퀴 커뮤니티 자전거길 체험후기

자전거길 체험후기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행복했던 자전거 여행후기를 올려주세요.

[게시판명 프로그램입력] 목록
제 목 국토종주 3박 4일 6월 1일 둘째날
작성자  ID : g************

 NICK : 다*
분류 국토종주 자전거길 > 낙동강 자전거길
작성일 2017-08-29 05:00:32
조회수 3884
첨부파일

자전거 국토종주 2일째

201년 6월 1일

자전거 국토종주 2일째

수안보에서 낙단보(들꽃)자전거 민박집 까지

수안보 "리몬스온천호텔"에서 아침을 맞다.

어제 저녁 온천탕에서 온욕을 한 덕분인지 어제의 지친 피로는 상당히 가셔지고 있었다. 아침 6시에 온천탕에 들려 다시 온천수 찜질을 하고나니 몸이 날아갈 듯 가볍다. 최고의 콘디션이다. 자전거 종주시에는 이런 숙박업소가 라이더들에겐 피로를 풀어주는 안성 맞춤격 숙박 시설이라 생각한다. 오늘은 새재 자전거길을 달리게 된다.

온천 욕을 마친후 어제 저녁을먹었던 식당에 들리니 우리들 네명의 아침식사를 이미 준비해 놓고 계신다. 친절하고 다정 다감한 충청도 아줌마의 전형적 모습이다. 오늘은 특별히 다슬기 해장국으로 마련하였다 한다. 반찬도 향토색이 풍기는 것이 입 맛에 딱 맞고 구수한 다슬기 국에 따듯한 밥 한그릇이 뚝딱 게눈 감추듯 없어진다. 식당 아주머니에게 감사하단 인사를 남기고 호텔로 돌아와 짐을 꾸려 다시 출발하면서 기념 사진을 찍을 때는 8시가 다 되었다.

수안보 시내를 내달려 언덕 길로 들어서는데 소조령이라고 하는 고개를 넘는다. 이화령만 소문으로 들었지 소조령은 들어보지도 못 했는데 작은 조령에 어울리게 처음부터 힘에 겨웁다. 아침을 맛있게 먹은 밥심이 다 빠져 나가는 듯하다. 헐떡거리며 소조령 쉼터에 이르니 강샘이 제일 먼저 도착하여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칠순을 넘긴 강샘의 체력은 우러러 볼 수 밖에 없다. 평소 바지런히 닦아놓으신 체력이 힘을 발휘하는 모습이다. 존경합니다 강샘!

오전 8시 30분경

내려가는 길은 올라올 때의 힘든 것을 보상해 주고도 남는 상쾌함과 속도감을 느끼며 달릴 수 있다. 혹 차량이나 다른 방해물이 없는지 최고의 주의를 기울이며 내달려야 한다. 속도감이 있기 때문에 혹시나 방해물에 넘어지면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 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달리는 기분은 최고조에 달한다. 이런 길만 계속 된다면 국토종주는 누구나 도전해 볼만한 일일 것이다.

괴산군 연풍면 갈림길에 오천 자전거길 시작점인 행촌교차로 인증센터에 도달(9시) 한다. 향후 오천자전거길도 도전해보리라 다짐하며 이쯤해서 어제 홀로 자전거 종주를 하시는 문성진씨를 다시 만나 함께 종주를 하게 되었다. 어제 충주 쯤에서 만난 문성진씨는 홀로 인천 정서진 부터 우리와 같은 날에 종주를 시작하여 만나게 된 분이다. 50초반에 사우디에서 근무한다는 그는 휴가를 얻어 무얼 할까하다가 국토종주를 해보자고 계획을 세우고 어제부터 종주에 나선 분이다. 우리보다 상당히 빠른 속도로 종주하는 것에 부러움이 간다. 나이도 젊은분이 부럽고 ....상주보까지 함께 동행하다 상주보에서 안동댐을 다녀온다고 헤어진 후 만나지 못했다. 메일로 알아보니 하구둑가지 종주를 마쳤다고 한다. 세종시에 돌아가 촬영한 사진을 메일로 보내준, 헤어질 때는 섭섭하다며 점심식까지 사 준 고마운 분이다

이제 부터 이화령고개 오르막(5 km)이 시작된다. 다리 근육이 지탱해 낼지 시험기간이다. 중간 중간 쉼터가 있어 쉬엄 쉬엄 거의 한시간이 넘겨서야 5 km 이화령 고갯마루(휴게소)에 도착하였다. 그래도 자전거를 끌지 않고 올라온 나의 체력에 나도 놀랐다. 다리 근육에 힘을 다해 올라올때는 죽을 맛이었지만 고갯마루에 도착하여 엄청난 일을 해냈다는 기분은 무어라 표현 할 수 없는 최고의 기분이었다.

(오전 9시 30분경) 이화령 중간 쉼터에서

(오전 10시 20분경)

아래 사진은 문성진씨가 카메라로 촬영해 추후에 보내준 사진

-첫 사진 멘 왼쪽이 문성진씨이다.-

기념 사진 쵤영에 한 참 이화령 고갯마루에서 시간을 보낸 후(10시 50분: 휴식 30여분간) 내려가는 길 (6km) 엔 가속도가 엄천나게 붙어 속도 조절하느랴 진땀을 뺐다. 올라갈 땐 한시간인 거리를 내려갈 땐 10여분도 안 걸린다. 올라갈 때의 힘들었던 고생을 보상받고도 남는다.

"이 맛에 타는 거야." 강샘의 한 마디에 절로 수긍이 가서 맞장구 친다. " 그래요. 이 맛에 자전거를 타나 봅니다."

한 사람도 사고 없이 무사하게 내려와서 다행이다. 이제껏 최고의 속도를 낸 순간이다. 시속 몇 km 로 달렸을까? 다음 번엔 속도계를 달고 측정해 봐야겠다 다짐해 본다.

바로 경상북도 문경이다. 충청도에서 한 순간에 경상도로 지번을 달리한다.

수안보온천에서 이화령 휴게소까지의 거리가 18km가 되며 새재자전거길은 어제 지났던 목행 삼거리에서 탄금대 인증 휴게소를 지나 수안보까지 30 km, 따라서 새재자전거길을 어제부터 오늘까지 48km 종주한 셈이 된다.

이화령을 정복하니 이제 모든 어려운 구간을 가는데 자신감이 붙는 것 같다.

불정역까지 오는 도중에 멋진 샘터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물 맛이 깨끗하여 아직도 이런 샘터가 있음에 놀랐다.

먼데서 까지 이곳 샘터의 물을 길러 오는 사람들이 있었다. 물통을 대량으로 가져와 샘터에서 받는 모습에 한 참이나 엣 생각을 떠 올렸다. 어린 시절 우리나라엔 모든 샘물이 맑고 깨끗하여 어디서나 생수를 살 필요가 없었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은 국토가 오염되어 정수하지 않고서는 물을 먹을 수 없고 수도물도 거의 먹지 않는 실정이 되었다.

앞으로 우리 국토를 옛 것으로 회복시키는 일이 국가의 중요 정책과제로 삼았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지금 사대강 사업에 대하여 말을 많이 하고 있으나 문제는 강물을 오염시키고 모든 지하수가 오염되는 환경을 회복시키려는데 매진했으면 한다. 그렇게 되면 사대강 녹조현상도 없어지리라 보아 보를 없애는 게 상책은 아닌 듯 싶다.

이번 종주를 하면서 생수를 벌써 대여섯 병이나 마셨는데 모두 돈을 주고 사는 생수다. 이 곳에서 공짜 생수를 마시는 기분이 상쾌하다. 옛날 샘터를 연상케하며 억지로라도 미리 많은 물을 마셨다. 샘터에서 마신 물이 거의 두병이 넘는 것 같다.

(불정역 인증센터 :12시 9분)

이화령에서 문경 불정역 인증센터까지는 약 22km, 불정역에서 상주 상풍교까지는 약 31km가 된다. 이어서 상풍교에서 경천대까지가 7km, 경천대에서 상주보까지 5km, 상주보에서 낙단보가 18km가 된다.

오늘은 수안보에서 시작하여 낙단보까지 94km 중 4km 낙단보 전방의 낙단보(뜰곷)자전거 민박집까지로 정하니 90km를 종주하게 되는 셈이다. 물론 비가 오지 않았으면 그리고 상주 자전거 박물관을 들리지 않고 달렸다면 더 지나 갈 수도 있었을 것 같았지만.....상풍교를 지나면서 비가 오기 시작하는데 잠시 상주 자전거 박물관에서 피하다 상주보에 왔을 때는 세찬 비 탓에 잠시 관리소에서 비를 피해야 했다.

경천대를 지날 때 아름다운 모습들이 눈에 들어오지만 비 때문에 사진 한장도 촬영하지 못해 너무 아쉬웠다. 결국 흠뻑 젖은 생쥐 모양으로 민박집에 도달하게 된다. 비가 올 때 문제는 앞바퀴에서 튀는 물이 눈에 들어와 시야를 가리는 것이 큰 문제였다. 몇번이나 튀는 물이 눈에 들어와 한참을 껌벅거리며 눈 운동을 해야먄 했다. 우박도 쏟아지곤 했다.

이제는 기차가 다니지 않는 불정역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철로 위를 걸어보며 즐긴다. 그 옛날

"기차길 옆 오막살이 아기 아기 잘도 잔다. 칙 폭폭, 칙칙 폭폭 기찻길.... 조금 있으면 그 기차가 나타날 듯한 느낌에 빠져본다.

[빨리 피해 기차 온다. 와!]...............ㅋㅋㅋㅋㅋㅋ.

철로 위를 걷는 것은 옛 생각을 떠올리게 되어 즐겁다. 잠시 동심의 세계에 빠져본다.

옛 역사를 그대로 살려 관광자원으로 이용하는 모습에 가슴 뿌듯한 무엇이 느껴졌다. 인간이 만들어 놓은 발자취는 그 나름대로 아름답고 훌륭해 보이는 면이 있다. 그래서 유럽을 여행하면 그 찬란한 과거의 건축물이 그대로 보존되고 있음에 경탄하고 놀라워한다. 또한 많은 외국인 들을 끌어드릴 수 있는 관광자원이 되고 있다. 역사의 발자취를 살려가는 것이 우리에게도 무었보다 필요한 때이며, 따라서 4대강 보 사업이 그 나름대로 역사적 건설사업으로서 자랑이 될 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도 든다. 상주에 거주하시는 라이더를 휴게소에서 만나 대화를 한 적이 있는데 그 분도 보를 만들면서 예전에 하천 바닥에만 흐르던 물이 볼품이 없었는데 이곳이 물이 가득히 고인 호수로 변하여 아름다운 풍광을 이루고 있으니 보 건설의 좋은 점이 아닌가라며 보에대한 좋은 면을 말씀하시어 수긍이 가는 점이 많았다. 옛 어른들의 말에 의하면 하천이 늘 깊은 물이 흘러 아름다운 경관을 이루었었다는데 요즘은 가믐도 극심하고 하천에 많은 물이 흐르는 것을 볼 수 없다고 한다. 그렇다면 수자원 활용을 위한 보 건설은 필요한 것은 아닐런지? 금수강산의 아름다운 풍광도 갖추기 위해서........더욱 필요한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보를 만들면서 쓸모 없던 하천 부지를 다양한 레제 타운으로 만들어 놓은 점 또한 4대강 사업의 좋은 점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분명히 좋은 점도 많다면 그대로 살려 더욱 아름다운 강으로 가꾸는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게다가 요즘 건설용 모래를 바다에서 채취한다는데 보에 쌓이는 모래를 채취하는 것은 경제적으로도 좋은 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상풍교를 가기 전 불정역에서 1시간여 더 가서 어는 다리 옆의 냉면집에서 우리는 점심식사를 냉면으로 하였다. 홀로 종주하는 문성진씨가 점심식사를 우리에게 냉면으로 대접하였다. 그간 동행에 감사하다며 안동댐을 다녀오려면 상풍교에서 헤어져야 만 되어 아쉬워한다면서.... 우린 고맙게 냉면을 맛나게 먹었다. 경상도의 투박한 음성의 주인 아저씨가 내놓는 냉면은 그 나름대로 맛이 있었다.

상풍교를 지날 쯤 부터 비가 조금씩 쏟아진다.

비가 오다 말다 하여 조금을 가니 *낙동강 칠백리 이 곳에서 시작되다* 라는 비석이 웅장하게 서있다.

낙동강 칠백리가 이곳에서 시작됨을 알리는 문구이다. 바로 이곳은 상주시 사벌면 퇴강리임을 밝히고 있다.

(오후 3시 16분)

여기가 새재자전거길 마지막 인증센터인 상풍교 앞이다. 충주 탄금대에서 이곳 상주 상풍교까지 새재 자전거길은 100km 가 되는 길이다. 인증서 확인란에 새재자전거길 인증완료가 스마트 폰에 뜬다. 이제부터는 낙동강 종주 자전거길만이 남아있다.

몸이 지쳐 있어서 인지 사진도 촬영한 게 별로 없다. 점심 식사한 식당도 가물가물하다. 그래도 어제 오늘 날씨는 크게 무덥지 않고 자전거로 강둑을 따라 난 자전거길을 달리니 힘은 들어도 시원하고 상쾌한 기분은 왜인지 모르겠다. 아마 시시 각각으로 변하는 산천의 풍경과 보로 형성된 아름다운 강물, 그리고 길가에 흐드러지게 핀 큰금계국 꽃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하천 정비로 인하여 곳곳에 형성된 아기 자기한 공원도 우리들 마음을 지치지 않게 하는 요소인 듯 하였다.

물론 어제 오후 부터의 고통과 몸에 느끼는 피로감은 오늘도 마찬가지임을 숨길 수는 없었다. 손의 감각이 무뎌지고 손목이 아프며 어깨도 쑤시고 다리 근육은 경직될 대로 경직되어 만져도 전 보다 더 딱딱해지는 것 같다.

왜 이런 고통을 느끼면서 그래도 종주를 하는 것일까?.

나의 답은 국토 종주 자전거길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자연에 도전하는 인간의 도전 정신과 인내심의 한계를 느껴보려는 충동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앞서 달려본 사람들의 자랑스러워 하는 모습에서도 뒤떨어지지 않으려는 인간 본능의 발로가 아닐런지?

모르겠다. 그냥 남들이 하자니까 그냥 해본 것일게고 어쨌든 이제 거의 절반에 가까운 종주를 하고 있다는 게 나로서 뿌듯해지는 그 무었이 있다. 내면속에.....

상주보 가까이에 있는 상주 자전거박물관이다. 아직은 무료 입장이고 7월 부터 유료입장이라는데, 65세 이상은 무료입장이라 우리들은 언제나 무료입장인 셈이다.

자전거의 역사와 변화된 모습 들을 일목 요연하게 살펴볼 수 있는 곳이다. 상주 지자체장이 전국에서 최초로 자전거 전용도로를 만들고 자전거 교통문화를 발전시켜 왔다는 점은 일찍부터 들은 적이 있으나 이렇게 훌륭한 박물관까지 갖춘 도시가 되어 더욱 감동이 있는 도시의 모습을 갖추고 있는 상주 단체장의 정책 비젼을 칭찬하고 박수를 보내지않을 수 없다. 요즈음 미세먼지로 나라 전체가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선도적인 정책을 추진해오고 있는 상주시 단체장님께 경의를 표하고 싶다.

(오후 4시 25분 경)

오후 5시경 상주보에 이르니 장대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상주보 관리동으로 피해서 가려고 하니 헤어진 문성진씨가 우리가 다리를 넘는 것을 보고 똑같이 비를 피하던 관리동에서 나와 우리를 맞이해 준다. 안동댐으로 가려다 비 때문에 상주에 가서 상황을 살펴보고 가려고 상주보까지 다시 오다 우리와 다시 만나게 되었다.

상주보 관리동 안에서 비를 피하며 바라본 상주호의 이곳 저곳의 모습들

칠순을 넘긴 강샘의 강렬한 퍼포먼스

덕분에 상주보로 인해 형성된 호수의 아름다운 모습에 눈을 잠시 즐길 수 있었다.

5시 20분 쯤 되니 비가 그치고 다시 햇볓이 든다. 상주보로 오는 동안 경천대관광지를 비를 맞으며 지났는데 아름다운 곳으로 이름이 나있는 곳으로 제대로 구경할 수 없었던 아쉬움이 크다. 경천대관광지 길은 오르 내림이 약간 있어 빗 속에서 어떻게 달렸는지 그러면서 앞바퀴의 빗물이 튀어 눈, 코 입이 막히기도 하는 어려움 속에 정신이 없었던 곳이다. 그러면서도 길 옆으로 보이는 조각 공원과 공원의 아름다운 자태는 빗 속에서도 어렴풋이 느낄 수 있었다.

경천대는 처음에는 하늘이 만들었다고 자천대라 했었단다. 경천대는 아름다운 자연과 풍광을 주신 하늘을 떠받든다는 감사와 보은의 의미를 갖는 명승지이다. 굽이쳐 흐르는 물줄기와 아름다운 산줄기가 어울어져 낙동강 물굽이 중 가장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며 년중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들게 하는 곳이라 한다. 그런 아름다운 관광지의 모습을 하필 그 곳을 지날 무렵 억세게 오는 비 때문에 구경도 못한 억세게 운나쁜 시간이었다. 다음에 올 땐 좋은 날 올 수 있겠지.

어차피 올해 안으로 안동댐을 인증을 위해 다시 상주에 들려야 하니 머지 않아 다시 볼 수 있으리라 기대를 한다. 이 곳에서 안동댐까지는 80 여km나 떨어져 있어 이번 국토종주에는 안동댐을 넣지 않았다. 그 곳을 갖다 오려면 또 하루가 걸리기때문이기도 하며 하루 더 달린다는 것은 몸에 무리가 올 수도 있어서이다. 해서 오천 자전거길 종주시에 하루를 더 얹어 안동댐을 갖다 올 계획을 미리 해두고자 하는 의도가 있기도 하다.

각자 비에 대비하여 우의나 옷을 준비했지만 그래도 자전거 각 부분에는 흙탕물로 덮혀 기능이 좀 떨어지는 느낌이다. 오늘은 상주보에서 14km 거리에 있는 민박집에 늦기 전에 도착하여 세탁도 하고 자전거도 세척을 하기로 하고 길을 재촉하였다.

낙단보까지는 18km라 낙단보에서 4km 전에 있는 들꽃 자전거 민박집이다. 또한 저녁을 민박집에서 제공한다니 저녁 시간에 맞추어 도착하는 것이 좋을 듯 싶었다.

1시간 여 달려서 민박집에 도착하다. 세탁기에 세탁물을 넣어 돌리고 방 두개를 제공하여 둘씩 나누어 입실하고 화장실 샤워기로 샤워를 각자 마치니 저녁 식사가 준비 되어 식당으로 갔다. 식당엔 연세가 지긋한 부부 라이더가 식사를 하고 있다. 반갑게 인사하며 목적지를 여쭈니 우리와 같이 낙동강하구둑까지가 목표란다. 그 외에도 계속 민박하려 들어오는 라이더들이 많았다.

식사를 준비하는 안주인의 모습이 예사롭지 않게 기품이 있어 보이고 상냥하고 친절하다. 집 주변의 꽃을 가꾸어 놓은 것이라든지 특히 식당 벽에 걸린 유화 작품이 남달라 보여 유심히 바라 보는데 안주인이 미술에 관심이 있는냐며 자신이 틈틈히 그린 작품이라는 말에 안주인이 더 새롭게 보였다. 좋은 취미 활동과 재능을 보유하신 분이 어떻게 일 손이 바쁜 민박집을 하고 있을까 궁금했다.

바깥 주인과 대화를 해보니 궁금증이 풀린다. 자신이 전기 기술자로 인천지역에서 사업을 하다 실패하고 자신의 고향 이 곳에 내려와 있던 중 아내가 민박집을 해보자는 제안에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땅을 구입하고 부부 둘이서 집을 짓고 이렇게 민박집을하고 있다고 한다. 민박집 시설을 갖추어 시작한지 2년이 가까와 온다고 한다. 워낙 안주인이 바지런하고 바깥 주인도 전기에 기술을 지니고 있어 집을 마련하는데 힘은 들었지만 50여명은 민박을 치룰 수 있는 시설을 마련하게 되었다고 한다. 친절하고 상냥한 안주인 덕분에 또 정갈하고 정성들인 음식 준비 덕분에 민박집이 잘 되리라 생각되었다. 그림도 수준급이라고 본다.

비가 온 후라서인지 날씨가 서늘한 편이다. 상주보가 생기면서 기온도 좀 떨어진 것 같다고 한다. 오랫만에 별이 떠있는 밤하늘을 오늘은 여유있게 바라볼 수 있었다. 오늘도 90km 거리를 달려온 탓에 몸이 지친 상태라 잠에 일찍 떨어졌다.

행복한 밤이다.

민박집에서 자전거 세차를 위한 준비가 되어 있어 자전거를 세차하고 있는 모습이다.

오후 6시 30분경 민박집에서

민박집 명함을 참고로 올린다.

Sketch Camera 사진들 -상주보에서

아래 사진은 문성진씨 카메라 사진

이메일로 나중에 보내준 사진이다.

  • 답변달기
  • 목록보기
[게시판명 프로그램입력] 댓글
댓글 입력 양식

본인인증 후에 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자전거길 지도정보 서비스 바로가기
  • 모바일앱 이용안내
  • 기상정보
  •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