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페이지 국문페이지 회원가입 로그인

두바퀴자료실

  • 자전거길 체험후기
  • 숨은 명품길 추천
  • 나의 자전거 인증샷
  • 자전거길 공지사항
  • Q&A

Home 두 바퀴 커뮤니티 자전거길 체험후기

자전거길 체험후기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행복했던 자전거 여행후기를 올려주세요.

[게시판명 프로그램입력] 목록
제 목 2017년 6월 3일 국토종주 3박 4일 마지막날
작성자  ID : g************

 NICK : 다*
분류 국토종주 자전거길 > 낙동강 자전거길
작성일 2017-08-29 05:08:08
조회수 3973
첨부파일

국토종주 4일째(마지막 날)

2017년 6월 3일

국토종주 적포교에서 낙동강하구둑 인증센터까지(약 130km)

마지막 국토종주하는 날이다. 아침을 적교장 모텔에서 맞이하다. 적교장 주인장에게 트럭으로 남지로 가는 길을 안내해 달라 부탁하여 우리들은 마지막 하구둑 종점에 도착을 가급적 해지기 전에 하기 위해 10km정도를 운반차에 몸을 싣기로 하다.

이는 적교장 모텔 주인이 숙박료 외에 더 받지 않고 무료로 한다고 하다. 결국 130km 중 10 km를 줄여 120 km를 달리면 된다. 이렇게 하는 또 다른 이유는 적포교에서 남지대교까지 가는 자전거로에 가장 힘든 박진고개와 영아지 고개가 버티고 있기 때문에 그 두 고개를 피해 우회도로로 가기 위함이다. 마지막 날이고 체력 고갈을 생각해서 그렇게 하기로 했다.

아침 6시에 자전거를 싣고 적교장 모텔을 출발하다.

(적교장 모텔에 설비가 되어 있는 바이크 저장고)

(6시 3분)

(6시 17분 )

적교장 주인장이 내려 준 곳은 적포교에서 약 8km 떨어진 거마삼거리에..... 내려 주었다. 이 곳에서 주인장 가르켜 주는 대로 직진하여 동정삼거리까지 7km 거리를 자전거로 달리다 동정삼거리 좌측로를 따라 2km 쯤 가면 강리삼거리가 나오며 그곳에서 우측으로 14km를 곧장 달리면 남지대교로 가게 된다. 아침도 안먹은 상태에서 아침 자전거 라이딩은 그리 유쾌하지는 않았다. 더구나 자전거 전용도로가 아닌 일반도로를 달리게 된 우리는 강리삼거리에서 잠시 헤메다 주민들에게 물어 찾아가게 되었다.

남지읍까지 거마삼거리에서 총 22km 정도 거리를 1시간 30분 정도 걸려 도착하였다. 적교장모텔 주인장이 소개한 해장국집은 오늘 문을 열지 안았다. 읍내 거리를 따라 식당을 찾고 있는데 마침 남지읍 거주자인 청년이 시장에 있는 식당을 소개해 준다. 남지 시장안 천일식당 시골밥상이다. 우리가 헤멜까봐 직접 차를 천천히 몰고 가면서 자기를 따라 오라 하여 식당까지 친절히 안내해 준다.

천일식당은 남지읍에 지날 때 라이더들이 즐겨 찾는 식당이란다. 시골밥상이 가격도 저렴하면서 맛이 있었다. 할머니의 손 맛으로 마을 시장의 식사를 책임져 오시다 이젠 전국의 라이더들에게도 인기 있는 할머니 식당이 되었다. 청년들이 한테이블에 앉아 아침 반주를 막걸리로 하고 있는데 우리를 소개한 분도 같은 일원이셨다. 고마운 분들이었다. 우리와 헤어질 때는 함안보 가는 길과 하구둑까지 길이 좋으니 잘 가시라고 읍 어구까지 나와 안내해 주고 돌아간다.

우리는 남지 대교를 건너 함안보로 향하니 낙동강 하구로 이어지는 강둑을 따라 난 자전거 도로가 멋지게 펼쳐저 있다.

9시 경 남지대교를 건넌 우리들은 창녕함안보(남지대교에서 10km)에 이르렀을 땐 9시 19분 경이다.

강샘은 늘 인증샷 사진 포즈를 취하면 나는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는 일이 반복된다. 그런데 오늘은 사진이 별로 없다. 몸의 체력이 바닥나고 온 몸이 지쳐 사진 촬영하는 것 조차 귀찮아진 일이 된것이다. 그러다 보니 남지 시장 사진도 없고 남지 대교 사진도 없다. 얼마나 몸이 지쳐있으면 그렇게 촬영하던 일도 점점 귀찮은 일로 되고 있었으니 말이다.

낙동강 하구에 가까이 오면서 강 좌우의 지번이 바귀는 것을 알 수 있다. 창녕과 함안 그리고 창원과 밀양등 강 사이로 지역명을 달리하는 낙동강을 달린다. 이제 얼마 안 있으면 국토 종주 1250리 완주를 달성하게 된다. 1000길이 넘는 거리를 완주하게 되다니 감격이 클 것이다.

(9시 19분)

창녕함안보를 건너 잠시 쉬다 양산 물문화회관을 향해 달린다. 낙동강하구둑 인증센터까지 85km가 남았다.

(9시 24분)

수산교까지 18km 길을 달리고 밀양강가를 휘돌아 낙동대교까지 20km, 가는 길에 쉼터에서 야영 장비까지 갖추고 종주하는 외국인 부부를 우연히 만나게 되었다. 영어로 잠간 대화를 나누어 보니 말레이시아에서 온 젊은 부부다. 인천 정서진에서 출발하여 오늘이 9일째란다. 한글 안내만 있고 영어 안내 표지판이 없어 헤메기를 수십 번 하였단다. 말레이시아에는 이런 자전거 종주로가 없어 한국의 국토종주로가 최고라고 말하였다. 앞으로 동해안 자전거로도 도전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피력한다. 오늘은 날씨가 맑은데다 무덥다. 오는 길에 국토 종주 중 가장 많은 물을 먹은 날로 기록될 것이다. 생수 5통에 중간에 콩국물 한컵을 사서 먹었고 매점휴게소에서 아이스크림도 구매해 먹고 모두 수분 섭취를 위한 마시는 게 일이 되었다.

(10시 24분)

말레이시아 부부와 함께 촬영이라도 할 걸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우리는 그들 과 헤어져 양산물문화관 인증센터로 향하다. 가는 길에 강가 숲에 마련된 야외 식당이 있어 들리니 시락국밥이 4000원에 제공한다. 국수를 좋아하는 난 국수를 시키고 나머지 세분은 시락국밥을 시켜 점심을 들게 되었다. 시락국밥은 시레기국밥이다.

식사를 마칠 무렵 말레이시아 부부가 도착하여 우리를 보고 반긴다. 그러면서 식사에 대한 안내와 주문을 부탁하기에 시락국밥 과 잔치국수를 설명해주니 각각 1인분씩 주문한다. 그들이 식사하는 모습을 뒤로하고 우리는 라이딩을 재촉했다.

(13시 41분)

양산 물문화회관 인증을 마치고 계속 남하하여 달리면서 기력이 많이 소진된 나는 스스로 마지막 힘을 내기 위해 정신 가다듬는 일을 수차례 반복하였다. 부산에 가까워 지면서 자전거길이 붐빈다. 갑자기 사람들이 많아진다. 자연히 속도도 떨어지며 물문화회관에서 하구둑까지는 3시간 가까이 라이딩을 하였다.

(15시 09분)

물금역 부근 공사로 임시부표교를 만들어 놓아 부표교를 건넌 후 촬영.

드디어 국토종주의 종착지인 낙동강 하구둑 인증센터에 도착하였다. 17시 입구에 네 사람이 동시에 발을 디뎠다. 태어나 일생동안 수행한 일들이 많겠으나 오늘 우리 네사람이 이룬 결과는 그 어떤 것보다 커다란 족적을 남긴 또 하나의 족적을 각자의 생애에 그려 놓은 것이다.

심샘은 두번째 종주를 한 셈이 된다. 우리 셋을 이 곳까지 무사하게 이끈 대장이다. 가금 험한 곳을 도전케 한 면도 있지만 그것이 더욱 추억에 남은 것이 되어 좋았다. 모두가 수월하고 평탄하기만 한 자전거로는 추억에 남지 않느다. 이번에 다람재나 무심사 같은 코스와 또 이화령을 넘었던 때가 깊은 추억으로 쉽게 지워지지 않는 발자취가 되었음이 이를 증명하는 것이다.

이번 종주에서 숙식 문제는 모두 좋았다고 평가하고 싶다. 생수를 준비하는 것은 가장 중요하다. 간식도 준비해야 중간 중간 에너지 보충에 필요하다. 첫날 부터 우리는 서로 자신의 짐을 줄이기 위해 간식 가져온 것을 먼저 내놓으려고 눈치 전쟁이 대단했다. 간식을 나누어 주려는 것도 자신이 그 순간은 필요 없을 땐 나중에 달라고 하기도 한다. 서로 웃으며 간식 나누어 주기도 하는 면은 얼마나 자신의 짐을 덜어 보려는 노력이었을까?

양말이나 내의 등도 가급적 버릴 단계에 있는 것을 가져와 하루 사용하고 버리는 작전도 세우는게 짐을 줄이는 방법이라고 본다.

수리도구와 자전거 예비 쥬브는 사고가 나지않아 계속 짐만 되었지만 사고 시에는 꼭 필요한 것이 되었을 것이라 빼놓을 수 없는 필수품이다.

*사진 협조로 국토종주 후기를 마칠 수 있어 세분께 감사합니다.

(서부터미널 가는 길에 을숙도를 배경으로 한 컷)

Sketch Camera 사진

우리는 다시 부산 서부터미널까지 8km를 달려와 서울행 버스표를 예매하였다. 일부러 식사하고 목욕을 하기위해 10시경 서초동 남부버스터미널행 버스를 예약하고 인근에 있는 부산에서 인기 있는 온면집에 들려 온면으로 저녁식사를 하다. 목욕탕을 수소문하여 남은 2시간 온탕에 몸을 담그니 생기가 좀 돋는다.

서울행 버스에 몸을 싣고 언제 잠이 들었는지 서울에 도착 한 것이 3시경.

지하철 첫차 시간인 5시 40분경까지 있을 곳을 찾다가 24시 롯데리아가 터미널 앞에 있어 그 곳에서 버거를 시켜 놓고 시간을 보내다 각자 지하철편을 이용해 귀가하였다.

행여나 꿈에나 생각해 볼까 했던 자전거 국토종주 서울에서 부산까지를 완주한 것은 앞으로 모든 일에 자신감을 갖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 같다. 힘들었지만 인내심의 한계를 극복한 쾌거였음에 자랑스럽다. 우리 4명의 전사들의 쾌거는 앞으로 전국을 완주하는데 커다란 원동력으로 발휘되리라 본다.

THE END

  • 답변달기
  • 목록보기
[게시판명 프로그램입력] 댓글
댓글 입력 양식

본인인증 후에 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자전거길 지도정보 서비스 바로가기
  • 모바일앱 이용안내
  • 기상정보
  • TOP